[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영화 ‘박수건달’(감독 조진규)이 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장기흥행 전망을 밝게 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박수건달’은 지난 14일 하루 전국 538개 스크린에서 14만 6872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17만 6571명이다.
‘박수건달’은 지난 9일 개봉 후 그동안 흥행 가도를 달리던 한국형 재난 블록버스터 ‘타워’와 할리우드 대형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개봉 영화들 가운데 유일하게 평일 관객 10만 명 이상을 모으며 선전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박수건달’이 이처럼 흥행 돌풍을 이어 가는 데는 재미와 감동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가 쏟아지며 관객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런 추세를 볼 때 ‘박수건달’은 이번 주말을 통해 200만 관객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박신양의 6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자 12년 만에 선택한 코미디 영화인 ‘박수건달’은 낮에는 박수, 밤에는 건달로 살아가는 비운의 투잡맨 광호(박신양)의 이야기로, 승승장구하던 건달 인생을 살던 그가 불의의 사고로 할머니 귀신과 접신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스토리를 담았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일일 관객 수 6만 3454명, 누적 관객 수 451만 8409명을 동원한 ‘타워’가 차지했다. 일일 관객 수 5만 4156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누적 관객 수 487만 9720명을 기록한 ‘레미제라블’은 3위에 올랐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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