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부부, 지난해 전세계 1억개 판매
中 IP의 글로벌 공습
"中 IP 확장…아트토이 산업 판 바꿔"
전 세계에서 1초에 3개씩 팔리는 중국의 '라부부(LABUBU)'가 글로벌 아트토이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단순한 장난감을 넘어 예술적 가치가 가미된 '아트토이' 분야에서 중국 지식재산권(IP)이 '메이드 인 차이나'의 저가 이미지를 벗고 세계 시장의 새로운 선두주자로 급부상하는 모습이다.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팝마트가 자사 대표 캐릭터 라부부 시리즈의 지난해 전 세계 판매량이 1억개를 돌파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전세계 소비자들이 매초 3개 이상의 라부부 인형을 구매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팝마트는 라부부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캐릭터를 합친 총판매량은 4억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팝마트의 이러한 실적을 필두로 중국 아트토이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할 수 있는 잠재력을 입증한다고 분석했다. 또 팝마트가 중국 토종 IP의 글로벌 확장 모델로 간주된다고 평가했다. 팝마트 측은 현재 자사 제품이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6개의 주요 공급망 기지를 바탕으로 전 세계에 매장 700여개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팝마트의 글로벌 직원 수는 1만명을 넘어섰으며 등록 회원 수는 1억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중국 아트토이 산업의 판이 바뀌기 시작했다. 최근 글로벌 인지도를 얻은 중국 IP '와쿠쿠(WAKUKU)'는 직전 회계 분기에 8973만위안(약 189억5815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1월부터 9월30일까지 중국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 '지유리(ZIYULI)'는 2076만위안의 매출을 기록했고 지난해 7월 출시된 '시노노(SINONO)'는 1289만위안의 매출을 달성했다.
중국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미니소(MINISO)의 예궈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3년 내 글로벌 매장 수를 1만개로 늘릴 계획이며 중국 IP 100개를 해외로 진출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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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중국의 축제 용품, 인형, 동물 테마 장난감 수출액은 5000억위안을 넘어 200개 이상 국가에 수출됐으며, 이중 중국산 아트토이 제품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아울러 신화통신은 중국 광둥성 동관시의 아트토이 산업 클러스터 생산 가치가 2022년 1262억2000만위안에서 2024년 1550억6000만위안으로 증가했으며 현지 기업들의 연구 개발 투자비는 평균 31% 성장했고, 독자 IP 수는 100개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심성아 기자 hea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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