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판매 보통휘발유 가격 10주 연속 하락, ℓ당 1947.85원…셀프주유소 판매가격 1906.58원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보통휘발유 가격이 10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가운데, 셀프주유소에서 판매되는 보통휘발유 가격은 ℓ당 1900원대 벽 붕괴를 눈앞에 뒀다. 가격 하락폭은 최근 한달새 가장 낮았지만 여전히 ℓ당 10원대에 육박하는 하락세를 보였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1월3주(11월18일~11월24일) 전국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9.48원 하락한 ℓ당 1947.85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9월 둘째주 이후 10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것이다.
셀프주유소와 비셀프주유소간 가격차는 ℓ당 40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제주지역을 제외한 전국 셀프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휘발유 가격은 ℓ당 1906.58원을 기록, ℓ당 1947.27원을 기록한 비셀프주유소 가격 대비 40.69원 낮았다. 셀프주유소 보통휘발유 가격이 전주 대비 10원 안팎의 하락세를 기록한 점을 감안할 때 차주(11월4주)께 1900원대 벽이 무너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주요 지역 중 지난주 보통휘발유를 ℓ당 2000원 이상으로 판매하는 지역은 서울(2020.52원) 지역 뿐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저렴한 광주로 ℓ당 평균 1913.65원에 보통휘발유를 판매했다. 광주 지역은 보통휘발유를 포함한 고급휘발유(2123.46원), 자동차용경유(1739.20원)도 전국에서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는 지역으로 꼽혔다.
한편 지난 2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유럽에 대한 기대와 중동의 불안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 거래일인 21일 종가 대비 1.0%(90센트) 오른 배럴당 88.28달러를 기록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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