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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文-安, 연평도포격 2주년 안보의지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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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文-安, 연평도포격 2주년 안보의지 강조 박근혜 후보가 경북 안동 문화의 거리 연평도 2주기 추모분향소에서 헌화와 분향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새누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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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안철수 무소속 후보 등 주요 대선후보들은 23일 연평도 포격 2주년을 맞아 안보의지를 강조하고 군통수권자로서의 적임자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박근혜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50분, 경북 안동시 남부동 안동 문화의 거리 '연평도 포격2주기 추모분향소'를 찾아 헌화분향을 하며 희생된 장병과 연평도 주민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박 후보는 방명록에 '안보를 굳건히 지키고 진정한 평화를 만들겠습니다. 2012.11.23. 박근혜'라고 남겼다.

박 후보는 헌화분향을 하고 희생된 장병들의 넋을 기리며 묵념을 했다. 박 후보는 분향소 앞 광장에서 "연평도 포격 2주기를 맞아 2년전에 상처를 안고계신 유족 여러분과 아픔을 함께한다"라며 "북방한계선(NLL) 은 우리 안보와 직결된 서해의 생명선이라고 할 수 있다. NLL 이 없다면 우리의 안보도 연평도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NLL을 지키다 희생하신 이 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앞으로 우리의 안보를 굳건히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측 박선규 대변인은 오후 현안 브리핑에서 "위험한 남북대치 상황에서 국민과 영토를 지켜내 줄 지도자로 누구를 택할 것인가.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믿는다"면서 문재인-안철수 후보를 공격했다. 그는 문 후보를 향해서는 "영토주권을 포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고 정부의 2인자, 애국가도 부르지 않는 종북세력과 손잡고 북한과 조건 없이 대화를 재개하고 정상회담을 열어가겠다고 하는 위험사고를 가진 분"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안 후보를 향해서는 "경험도 이해도 없이 순진하게 같은 민족이기 때문에 손을 잡고 가야한다고 하는 낭만주의적인 민족주의자"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후보를 부각시켰다. 그는 "경험과 실력, 확고한 안보관을 지닌 박근혜 후보야 말로 이 시대 대한민국 국민과 대한민국 영토를 여러 가지 복잡하고 위험한 상황 속에서 지켜낼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말했다.

朴-文-安, 연평도포격 2주년 안보의지 강조


문재인 후보측 진성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조국을 지키다 희생된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 군부대 공사현장에서 돌아가신 민간인 김치백, 배복철 두 분의 영전에 다시 한번 조의를 표한다"며 "분단체제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아픔이 아닐 수 없다. 평화와 통일의 정착만이 한반도에서 이런 비극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진 대변인은 이어 "그 어떤 명분으로도 민간인이 살고 있는 지역에 포격을 가한 북한의 행동은 정당화 될 수 없다"며 "북한도 이러한 도발이 한반도 평화 정착에 커다란 장애가 된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아울러 대선국면에서도 정치적, 군사적 도발을 감행하는 무모한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확고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평화의 안보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평화체제 확립이야말로 가장 확고한 안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남북관계를 평화적으로 관리하고 남북의 경제연합을 실현하는 단계로까지 나아가야 평화도 정착되고 통일도 앞당길 수 있다"며 "한반도 총체적 발전의 기본 동력은 평화이며 평화가 곧 답이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후보측 정연순 대변인은 논평에서 "우리는 향후 한반도에 이러한 무력도발을 예방하고, 단호하게 억제할 것임을 명백히 한다"며 "2010년 11월 23일 북한의 포격으로 희생된 분들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부상당한 분들이 하루 빨리 아픔을 치유할 수 있도록 정부와 우리 사회는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또 "우리는 이 땅에서 무력 도발과 충돌이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국방안보 태세를 강화할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NLL을 사수한 가운데 남북대화를 재개해 서해평화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보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경기 고양시 당원간담회에서 "숨진 장병과 유족들에게 다시 한번 위로를 전한다"면서 "포격으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고 다시 용기있게 삶을 이어가고 계신 주민들께도 격려의 말씀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간인 거주 지역에 대한 무력도발은 용납할 수 없는 행위이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되풀이 되어서는 안된다"면서도 "이명박 정부 또한 사태를 이렇게 만든 데 큰 책임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누가 대통령이 되던 다음번 정부에서는 평화를 돌이킬 수 없는 수준으로 정착시켜야 한다"며 "최소한 장성급 회담을 복원하고, 군사 핫라인 다시 가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임기 중 서울과 평양에 상주대표부를 설치하고, 정상회담과 장관급 회담을 정례화해야 한다"며 "남과 북 동북아를 잇는 평화경제네트워크를 형성해 평화와 번영의 대전환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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