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굿모닝증시]절벽과 마주선 박스권 증시

시계아이콘02분 0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재선이 확정되면서 불확실성 제거로 코스피는 반짝 상승하는듯 했으나, 하루 만에 밀려온 재정절벽 관련 우려로 재차 내리막길로 접어들었다. 민주당이 대통령과 상원에서 주도력을 획득한 반면 공화당은 여전히 하원 의석을 장악하면서 재정절벽 관련 합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팽배한 상황이다.


9일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박스권에 갇힌 지수가 당분간 뱃머리를 크게 돌리고 전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경기회복 신호가 좀 더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최근 수익률이 좋았던 방어업종의 선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김수영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최근 코스피는 자동차 등 일부 업종에 대한 불안감과 미국 대선, 그리스 긴축 등 매크로 이슈에 따라 급등락을 거듭하면서 횡보세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중순 이후 급락하던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했으나, 중립적인 수준에서 횡보하면서 추세를 결정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밸류에이션을 고려할 때 추세적인 하락세의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지난달 23일 이후 코스피는 60일선과 120일선 사이에서 횡보하는 가운데, 점진적으로 저점이 높아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기준으로 12개월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2배를 기록해서 지난 2010년 이후 최저점인 0.98배에 근접했다. 반면 미국 대선 이후에도 미국 재정절벽과 스페인 구제금융 등 매크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경제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 추세적인 반등세를 견인할 요인이 부재한 것으로 판단한다.

코스피 횡보세가 장기화되면서 실적개선 소외주 포트폴리오는 코스피 수익률을 누적으로 12.3% 웃돌았다. 단기적인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낮은 가운데 실적개선주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한다. 전일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 대비 실적은 개선됐으나 수익률이 부진한 종목은 현대글로비스, 삼성전기, 현대위아, 대우증권, LG패션, 네패스, GS글로벌, 와이솔, 제이엔케이히터 등이다.


◆홍승표·김기배 삼성증권 애널리스트= 과거 기관과 외국인의 매매패턴을 살펴보면 기관은 단기 모멘텀에 집중한 경우가 많았던 반면 외국인은 펀더멘털 분석을 통한 저평가 종목을 중장기적 관점에서 매수하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달 이후 코스피가 조정 국면에 진입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패턴에서도 과거와 같은 모습이 관찰되고 있다. 최근 한 달간 기관은 턴어라운드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는 IT업종을 집중 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는 자동차·소재 업종을 선호하고 있다.


투신·연기금 등 기관투자가들은 IT 업종 대형주를 집중 매수 중이다. 부진의 늪에 빠져 있던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종은 3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 턴어라운드 가시화가 기대된다. 오는 23일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이후의 연말 쇼핑시즌 개막에 따른 IT 제품 수요 증가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 중이다. 북미시장 내 현대·기아차의 연비오기 사태 이후 자동차 업종 주가는 급락 중이다. 기관 수급의 IT로의 이동 강도는 강화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밸류에이션 플레이 중이다. 지난달 이후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불거지며 자동차·소재 등 주요 수출업종의 낙폭이 확대,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외국인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약화된 내수주를 차익 실현하고 자동차·소재 업종을 순매수 중이다. 미국 재정절벽 및 유로존 재정위기 등 위험자산으로의 투자심리 이동을 가로막는 변수들이 해소되기 전까지, 외국인의 밸류에이션 플레이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


◆임종필 현대증권 애널리스트= 재정절벽의 핵심은 '소득세율 환원과 재정지출 축소'다. 이는 장기적으로는 재정건전화 달성을 의미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성장 훼손이며, 내년 1분기에 성장훼손이 집중되게 된다. 미국 연준이 9월 선제적으로 양적환화정책을 시행하고 버냉키 연준의장이 정치적 합의의 필요성을 역설한 이유이기도 하다.


결론적으로 정부 주도의 경기부양 노선을 채택한 오마바 정부와 상·하원 의회가 현재 개선조짐을 보이는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훼손시키면서 까지 합의를 미루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앞으로 진통은 있겠지만 최종적으로는 부채한도 증액과 함께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향후 증시의 관심은 이날 발표될 중국의 10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고장자산 투자 등의 경제지표와 중국 당대회 전후 투자에서 소비라는 성장 동력의 구조적 변화 등 의 실질 경제이슈로 이동할 것이다. 국내증시의 최근 2주간 업종별 수익률 패턴을 살펴보면 에너지를 필두로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통신서비스, 유틸리티 업종이 시장대비 초과수익을 기록 중이다. 에너지를 제외하면 모두 경기 방어 업종이었으며, 향후 중국 및 글로벌 주요국의 경기회복 신호가 좀 더 가시화 되기 전까지는 동일한 패턴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