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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하루만에 만난 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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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에 따른 안도감은 하루밖에 지속되지 못할 듯 하다. 오바마의 재선이 확정된 후 열린 미국 증시는 폭락했다. 선거 직전, 불확실성 제거에 따른 기대감으로 올랐던 증시는 막상 불확실성이 제거되자 재정절벽이라는 현실적인 벽을 의식했다.


미국증시 급락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국내증시도 3대지수가 모두 2% 이상 밀린 미국 장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 보인다. 그래도 오바마 재선으로 인해 기대되는 긍정적 효과들까지 무시할 필요는 없다. 단기 급락은 호재가 내포된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미국 대선은 마무리됐지만 주식시장은 재정절벽 문제와 그리스, 스페인, 원화 강세 등으로 여전히 괴로운 구간이다. 그러나 연말까지 점진적 상승이 가능하다는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을 흔들었던 근본적인 가정들이 올해 말을 기점으로 완화될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포트폴리오도 통신주, 음식료, 제약 등 안정적 내수주에 치중됐던 시각에서 천천히 변형을 줄 필요가 있다고 본다. ▲미국 소비회복에 베팅한다는 관점에서 IT섹터를 가장 좋게 보고 있으며 ▲유럽과 중국 경기의 기저효과를 보는 관점에서 정유주에 대해 트레이딩 관점을 제시한다. 중기적으로는 모바일 서비스, 수출형 내수주 등 성장형 산업에 대해 긍정적 관점을 가지고 있다.

◆조영성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경기 양적완화정책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견지했던 롬니보다는 경기 부양 정책을 선호하는 오바마 행정부의 재집권으로 인해 시장의 안도감이 지속될 듯하다. 오바마의 재집권으로 초저금리 기조와 통화완화적 정책은 향후에도 계속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고 있지만 경제 위기 극복에 대한 추가적인 해결책을 기대해 볼 수 있고 연말까지 소비 심리 회복 되며 기업들의 이익 개선 역시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오바마 행정부의 경제 정책 스탠스가 이어진다고 보았을 때 유동성 확대정책 유지로 인한 달러 약세 및 원자재, 비철금속등의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낙폭과대 되었던 코스피 대형주들의 이익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을 듯 하다. 오바마 행정부의 선거 공약을 살펴보면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하여 세금 우대 및 지원 정책에 의해 국내 기업 들이 간접적으로 수혜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 가운데 실적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고 향후 전망도 긍정적인 기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연임 성공은 그동안의 경제지표 개선세의 영향력을 반감시켰던 먹구름이 일부 걷힌다는 측면에서 불확실성 완화와 함께 투자심리의 회복세를 기대해 볼 수 있다. 물론 연말로 갈수록 미국의 재정절벽과 긴축, 유럽 재정위기국들의 채권만기 등의 이슈가 불거지며 반등탄력을
제한적하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오바마의 연임을 계기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정세가 이어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고, 미국의 연말 소비시즌이 가세할 것이라는 측면에서 KOSPI의 반등시도와 분위기 반전 가능성을 높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을 비롯한 중국의 경제지표 회복세 속에 다가오는 미국의 소비시즌은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안심리를 일부 완화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추수감사절(11월 넷째주 블랙 프라이데이)에서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연말은 미국 GDP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크게 증가하는 시기다. 경기민감주와 수출주, 특히 IT주에 대한 관심이 가는 이유다. 연말 여행수요와 맞물려 강세가 예상되는 운송과 중국 경기회복 기대감이 반영될 수 있는 화학, 철강업종도 단기 관심 대상이다.




전필수 기자 philsu@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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