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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美 대선이 눈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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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최근 1900선을 전후로 진동하고 있는 코스피는 이날 역시 보합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 시간으로 오늘 밤 치러질 미국의 대통령 선거의 영향과 재정절벽 우려로 전날에 이어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간밤 유럽증시는 그리스 의회의 재정긴축안 표결과 미국 대선을 앞두고 관망세를 나타나며 하락 마감했고, 미국 주요증시 역시 ISM비제조업 지수의 예상치 하회로 하락 출발했으나 장 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 한 해 주식시장의 농사가 마무리되는 연말에는 국내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들이 보유 중인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기 시작한다. 이는 향후 시장 콘셉트에 맞는 종목의 포트폴리오 내 비중을 높이거나 신규로 편입하고, 펀더멘털과 벨류에이션이 받쳐주지 못하는 종목은 골라내는 작업이다.

보통 11월 중 국내외 기관들의 포트폴리오 조정이 가시화되는데, 이를 '연말효과'라고 한다. '연말효과'는 통상 긍정적인 증시 이벤트로 통하지만 올해는 원·달러 환율 하락과 미국·중국·한국의 정권 교체, 글로벌 경제 저성장 등의 변수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을 상승으로 이끌 이벤트로 작용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실제로 지난주 기관·외국인 수급에는 포트폴리오 조정이 반영돼 있다. 환율하락 관련주(운수장비)의 매수세는 축소되고 성장성과 펀더멘털 모멘텀을 갖춘 업종(IT)과 내수주(유통, 전기가스, 통신, 음식료, 의약품 등)의 매수세는 강화되고 있다. 또한 연말효과 발생하는 기간에는 내년 경제와 펀더멘털에 대한 전망치가 주가에 선반영되면서 내년 투자수익률을 가늠해볼 수 있는 척도가 된다. 따라서 최근 기관과 외국인의 매매패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 중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수한 종목 상위 20위를 비교해보면, 거래소에서 기관은 IT, 유통, 유틸리티, 통신에 집중했고 바스켓 매매를 주로 하는 외국인은 벨류에이션상 저가 메리트가 부각된 자동차에 대한 순매수 규모가 크다. 코스닥은 기관과 외국인 모두 게임, 인터넷, 엔터테인먼트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정인지 동양증권 애널리스트= 코스피는 60주 이동평균선을 이탈한 후 다시 회복 시도가 나타나 장기조정 국면을 마감하고 상승국면을 전개할 가능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 60주 이평선 지지에 성공할 경우 상승 국면으로 진행되겠지만 지속적인 상승 보다는 등락을 거듭하는 다소 불규칙한 상승 국면이 예상된다.


만약 60주 이평선 지지에 실패하고 추가로 낙폭을 확대하더라도 월봉상 장기 상승 추세선 등의 지지대가 하방에 존재해 강한 하락세로 전개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전날 급락한 현대차 주가는 일봉상 채널 하단선 부근에서 거래량이 급증해 바닥권 형성이 가능하다. 추가로 낙폭을 확대할 경우 16만~18만원 수준에서 중장기 저점대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종별로는 탄탄한 상승추세를 형성한 음식료업종, 추세선의 지지력을 확인하고 상승에 성공한 전기전자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김수영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 10월 5주차에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식시장으로 9억4000만달러, 8주 누적으로 43억2000만달러가 유입돼 2010년 12월 중순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미국계 자금은 양적완화(QE3) 이후 유동성 팽창에 따라 글로벌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으며, 특히 저밸류에이션, 경기부양 및 경기반등 기대감이 공존하는 중국에 관심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국내기관들의 경우 2010년 중순 이후 확인된 1900 전후의 자금유입으로 지수 하락기에 1900이 지지되는 모습이다. 지난달 15일 이후 지수가 1940을 하회하는 국면에서는 총 4000억원이 순유입됐으며, 반면 1940 이상에서는 760억원이 순유출됐다.


업종별로는 방어업종에 대한 선호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선별적인 실적개선업종 선호가 확인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 모두 유틸리티와 보험에 대한 매수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통신과 유틸리티 등 방어업종이 높은 수익률을 유지했다. 경기민감업종은 자동차가 현대·기아차의 연비 문제에 따른 우려로 급락한 가운데 전기전자가 업황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익률 호조를 보이는 등 실적개선업종에 대한 선별적인 선호도가 유지되는 것으로 판단한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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