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가수 노지훈이 '나쁜남자'로 변신하기 위한 연습과정을 털어놨다.
노지훈은 7일 서울 논현동 뉴힐탑호텔의 클럽 옥타곤에서 열린 데뷔 앨범 '더 넥스트 빅 싱(The Next Big Thing)'의 쇼케이스에서 "사실 '나쁜남자'라는 이미지를 싫어했다"며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또한 노지훈은 "'나쁜남자'가 되기 위해 거울을 보면서 연습을 많이 했다"며 "연기하듯이 눈빛을 날리고, 인상도 쓰고, 한쪽 눈꼬리도 올려보고. 입가도 올려보고 해봤다"는 말로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회사분들이 '나쁜남자'라는 콘셉트에 대해 '지난 23년의 가식을 던져버려라'라고 말씀해 주셨다"며 "지금은 나도 모르게 나를 놨다. '나쁜남자'에 빙의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노지훈은 타이틀 '벌 받나봐'와 수록곡 '비가 와'는 물론 어셔의 '나이스 앤드 슬로우(Nice & Slow)' 무대를 선사했다. 그는 수준급 가창력과 퍼포먼스를 선사하며 향후 행보에 대해 기대감을 갖게 했다.
'벌 받나봐'는 용감한형제의 작품으로 그루브한 멜로디 라인이 특징인 모던 팝 싱글이다. 사랑했던 여자를 차갑게 배신한 나쁜 남자가 벌 받는 듯 가슴 아파하는 모습이 가사로 표현됐다.
현재 노지훈에 대한 관심은 뜨거운 상태다. 앞서 주말 음악 방송을 통해 노지훈의 '벌 받나봐'의 예고 영상이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아울러 노지훈의 '나쁜남자' 변신에도 호기심이 모아졌다.
한편 노지훈은 오는 8일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데뷔 무대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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