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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나흘째 연저점 경신…1104.3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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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원·달러 환율이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과 저점 인식 속에도 하락세를 이어가며 나흘 연속 연저점을 경신했다.


18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0원 내린 1104.3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9월 9일 1077.3원을 기록한 이후 약 1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종가 기준으로 환율은 15일 1110.5원, 16일 1107.2원, 17일 1105.5원을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했다.


개장 환율은 1.20원 내린 1105.00원을 기록했다. 이후 1103.80원까지 낙폭을 키우기도 했지만 바로 간격을 좁혔다

이날 환율은 미국 주택지표가 시장 예상을 웃돌고 스페인 및 그리스 불확실성이 완화된 것에 영향을 받았다.


미국 신규주택 착공건수는 2008년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페인이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이란 기대감도 지속됐다.


여기에 이날 발표된 중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7분기 연속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9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모두 전문가 예상치를 웃돈 것도 한 몫 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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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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