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미국의 9월 고용시장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고용자 수는 예상보다 조금 낮은 증가를 보였지만 실업률은 조사치를 하회했다.
미국 노동부는 9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전월 대비 11만 4000명 증가했고 9월 실업률은 전월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7.8%를 기록했다고 5일 발표했다.
지난 8월 취업자 수는 당초 9만 6000명에서 14만 2000명으로 크게 상향 조정됐다. 7월 취업자 수도 종전 14만1000명에서 18만1000명으로 크게 올랐다.
블룸버그통신 설문조사에서 전문가들은 9월 고용자수가 11만 5000명 증가하고, 9월 실업률은 8.2%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에릭 그린 TD 증권 외환 분석가는 "미국 노동시장이 천천히 기반을 회복하고 있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더 빠른 성장을 견인할 것이며 부양책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부를 제외한 민간부문 고용자수는 10만4000명 증가해, 추정치 13만 명보다 부진했다. 8월 민간부문 고용자수 변동치도 10만 3000명에서 9만7000명으로 줄었다.
제조업 고용자수는 1만6000명 줄었으며, 정부부문에서는 1만 명 취업자가 늘었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 대비 0.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일제로 근무하는 시간제 근로자를 포함한 불완전 고용률은 14.7%에서 전달과 변동이 없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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