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우리투자증권은 두산이 자산매각 작업으로 재무구조가 강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22만6000원.
두산 100% 자회사 DIP홀딩스가 최대 주주(50.9%)인 SRS코리아는 버거킹사업, 인천공항 식음료사업, 식자재구매사업 등을 보고인베스트먼트에 1100억원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
DIP홀딩스는 양도에 앞서 SRS코리아 2대주주인 오딘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49.1%의 지분을 810억원에 매입했다. 이에 따라 DIP홀딩스로 유입되는 순현금 규모는 세전 290억원이며, SRS코리아에 대한 지분은 50.9%에서 100%로 확대되고 SRS코리아는 기존 사업 중에서 KFC사업만을 유지하게 됐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버거킹사업 등 양도대상 사업들은 작년 SRS코리아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각각 53.8%, 49.5%의 비중"이라며 "버거킹사업 등에 대한 매각 수익률은 약 60%"라고 분석했다.
이어 "두산은 DIP홀딩스가 보유한 SRS코리아(KFC사업, 지분 100%) 및 한국항공우주(지분 5.0%)와 자회사인 두산동아(지분 100%), 두산생물자원(지분 100%) 등 매각을 지속 추진 중"이라며 "매각이 마무리 될 경우 4000억원을 상회하는 현금유입이 발생 재무구조를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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