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11월 말까지 폐건전지 수거에 나선다. 이에 앞서 경기도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폐휴대폰 수거에 나서 2억9500만 원의 기금을 마련,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놨다.
경기도는 9월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도, 시군, 교육청, 한국전지재활용협회와 공동으로 가정이나 학교, 사업장 등에서 사용 후 버려진 폐건전지에 대해 집중 수거 운동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폐건전지는 그냥 버리면 소각하거나 매립해야 하기 때문에 토양이나 수질오염 원인이 되지만, 재활용을 하면 철, 아연, 니켈 등 유용한 금속물질을 추출 할 수 있는 귀중한 자원이다.
경기도는 분리수거된 폐건전지를 한국전지재활용협회가 운영하는 광역집하선별장에서 1차 선별한 뒤 재활용공장으로 옮겨 종류별 부품추출 과정을 거쳐 최종 재활용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지난 2010년부터 폐건전지 집중수거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난해에는 391t을 수거했다. 이는 2010년 대비 34% 증가한 것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일상생활 속에서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폐건전지 수거로 녹색생활을 실천하고, 자원재생까지 가능하다"며 "도민들이 이번 수거행사에 적극 협조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경기도는 지난달 29일 '범 도민 폐휴대폰 모으기' 운동을 전개해 모은 폐휴대폰 26만개에서 추출한 금을 통해 조성한 성금 2억9500만 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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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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