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 대형마트, 전철역, 재래시장 등 현장을 직접 찾아가 도민들의 민원을 해결해주는 '찾아가는 도민안방'이 도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2010년 찾아가는 도민안방 출범 후 올해 8월말까지 찾아가는 도민안방은 총 30만5691건의 상담을 실시했다. 이 가운데 의료상담은 22만4335건으로 도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상담서비스로 나타났다.
현재 도민안방은 상담자에게 고혈압, 당뇨측정, 골밀도검사, 체지방측정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고혈압이나 당뇨가 의심될 경우 관할 보건소에 명단을 통보하고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특히 올해 4월부터 시행된 만성질환자 관리서비스는 지금까지 398명의 만성질환 의심환자를 발굴, 해당 보건소에서 정기검사와 처방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찾아가는 도민안방 의료서비스는 수원시에 위치한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을 비롯해 31개 시ㆍ군 53개 병원과 경기도의료원 공공의료팀이 함께하며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찾아가는 도민안방 의료서비스를 함께하고 있는 성빈센트 병원의 조성준 과장은 "지역주민 건강 증진에 일조할 수 있고 많은 분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장이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분들이 검사와 상담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의료서비스 제고를 통해 도민의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등 찾아가는 도민안방이 따뜻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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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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