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6일 금융투자협회는 7월 채권 장외시장동향을 통해 지난달 채권금리가 역사적 저점을 찍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데 이어 향후 추가 인하가 전망되며 채권은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25일 기준 국고3년물 2.78%, 국고5년물 2.86%, 국고10년물 3.01%, 국고20년물 3.08% 등이다.
금투협은 "외국인 매수세와 우호적인 수급에 더해 국내 경기지표의 둔화와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겹치며 채권이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채권 장외 거래량은 전월보다 9% 증가한 547조원을 기록했다. 채권 가격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매와 추가 강세를 기대한 매수세가 이어지며 유통시장도 활발한 거래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지난해 8월 563조원 이후 최고치다.
차상기 금투협 채권시장공시팀장은 “7월 채권시장은 선제적인 기준금리 인하와 추가인하 기대감에 국고채 금리가 역사적 저점을 기록했고, 외국인 매수와 우호적인 수급 등을 바탕으로 금리뿐 아니라 유통도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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