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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코웨이 생산허브 '유구공장'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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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물 없는 정수기 테스트' 생산혁명…혁신기술·공정으로 신제품들도 생산량 급증

물 아닌 '질소·진공'으로 검사시간 38% 단축, 생산성 5.8% 증가
'스스로 살균 카운터탑 얼음정수기' 출시 2주만에 1만대 돌파
생산라인 확대 및 휴일특근 하루 800대 양산 중


웅진코웨이 생산허브 '유구공장' 가보니 웅진코웨이 유구공장의 한 직원이 '물없는 정수기 테스트 시스템'을 조작하면서 스스로 살균 카운터탑 얼음정수기 생산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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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25일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 소재 웅진코웨이 유구공장에서는 신제품 정수기 '스스로 살균 카운터탑 얼음정수기' 출하를 위한 작업으로 한창이었다. 직원들은 콘베어를 통해 이동하는 정수기 몸체에 콤프레셔(냉매압축기) 장착 연결 부위를 용접하고 케이블 배선 정리, 내부 진공 및 냉매 충진 등 분업화된 작업에 열중하느라 쉴 틈이 없어 보였다.


웅진코웨이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스스로 살균시스템으로 설계된 이 얼음정수기는 올해 6월 초 첫 출시한 이후 2주만에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생산량도 크게 늘어났다.

노주득 생산관리팀장은 "살균시스템은 전기화학반응으로 살균수를 자체 생성해 인체에 무해하면서 세균을 완벽하게 제거하는 것이 장점"이라며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추가 발생한 제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라인을 확대하고 휴일특근 등 생산역량을 총 동원해 일 800대의 정수기를 생산 중이다"라고 말했다.


유구공장의 또 다른 곳에서는 웅진코웨이의 인기제품인 '한 뼘 정수기' 생산라인이 쉴새 없이 가동 중이었다. 올 4월 출시된 이 제품은 가로 18cm, 세로 36cm 크기의 초소형 제품이다. 정수기 내에서 큰 부분을 차지했던 저장탱크와 온수탱크, 콤프레셔를 없애 기존 냉온정수기 대비 50% 이상 축소된 크기가 장점이다.


특히 유구공장에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물없는 정수기 테스트 시스템'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검사시간을 단축시키는 등 생산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이 시스템은 기존 정수기 업체들이 제품 검사 과정에서 사용하던 물이 아닌 '질소'와 '진공'으로 테스트 하는 것이 차이점이다.


웅진코웨이 생산허브 '유구공장' 가보니 유구공장 직원들이 인기제품인 '한 뼘 정수기' 생산라인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올 4월 출시된 이 제품은 가로 18cm, 세로 36cm 크기의 초소형 제품이다. 정수기 내에서 큰 부분을 차지했던 저장탱크와 온수탱크, 콤프레셔를 없애 크기를 기존 냉온정수기 대비 50% 이상 축소했고 공정 단축으로 생산성을 기존 보다 30%나 높였다.


기존 물 테스트 방식은 가동 실 조건이라는 장점도 있지만 생산현장 작업장의 오염과 설비 녹 발생, 기존에 테스트 과정에서 남아 있던 물로 인해 겨울철 제품 물류 및 설치시 동파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기도 했다. 반면 질소 및 진공 테스트는 기존 물 방식의 문제점을 없애면서 테스트 시간은 38% 단축시키고 생산성은 5.8%를 높이는 성과를 보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김관순 공장관리팀장은 "물 대체물질을 찾기 위해 30여종의 액체 및 기체를 대상으로 검출력, 안전성, 효율성 등 다양한 조사와 수많은 실험을 한 결과 질소 및 진공 테스트 방식이 최적방안으로 평가됐다"며 "그동안 축적된 혁신기술과 문제해결 역량을 통해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생산현장에 꾸준히 적용시켜 온 유구공장의 도전정신과 혁신문화가 이뤄낸 성과"라고 말했다.


웅진코웨이의 국내 생산시설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유구공장은 1994년 설립된 이후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필터류 등을 생산하고 있다. 연간 생산규모는 정수기 86만대, 공기청정기 59만대, 필터 2400만개에 달한다. 웅진코웨이의 생산허브 역할을 하는 곳이다.


나인수 생산본부장(상무)은 "최근 4년간 공장에 대한 설비투자와 인력증가가 없는 환경 속에서도 생산량은 2배 이상 늘어날 만큼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회사의 매각과 관련 없이 앞으로도 혁신을 선도하는 우수 사업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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