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호 첫 상대' 카타르, 레바논 1-0 제압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일본이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을 무난히 통과했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3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첫 경기에서 혼다 게이스케(CSKA 모스크바)와 마에다 료이치(주빌로), 오카자키 신지(슈투트가르트)의 연속골에 힘입어 오만을 3-0으로 물리쳤다.
오만, 호주, 요르단, 이라크와 함께 한 조에 속한 일본은 안방에서 기분 좋은 완승을 거두고 5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 나가토모 유토(인터 밀란), 하세베 마코토(볼프스부르크) 등 해외파를 앞세운 일본은 전반 12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나가토모의 측면 크로스를 혼다가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내내 오만을 몰아붙인 일본은 후반 6분 마에다가 가가와의 침투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5분 뒤에는 오카자키가 팀의 세 번째 골을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한국의 최종예선 첫 상대인 카타르는 4일 레바논 베이루트 스포츠시티에서 벌어진 레바논과의 A조 1차전에서 후반 19분 터진 안드레스 퀸타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나란히 한국과 한 조에 속한 이란은 원정에서 우즈베키스탄을 1-0으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