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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해수욕장, 1일 전국 첫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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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예년보다 한 달 앞당겨…머드축제, ‘짚 트랙’ 레포츠시설 준공 등 볼거리, 즐길거리 다양

대천해수욕장, 1일 전국 첫 ‘개장’ 피서객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는 대천해수욕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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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서해안 대표해수욕장인 대천해수욕장이 1일 전국서 처음 개장된다.

보령시에 따르면 대천해수욕장이 예년보다 1개월여 앞당겨 이날 개장, 9월 말까지 피서객들을 맞는다.


이에 따라 대천해수욕장 올해 개장일은 122일간으로 지난해(58일)보다 2배 이상 길어진다.

보령시는 지구온난화 등으로 해수욕을 빨리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 시대적 분위기에 맞추면서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기 위해 개장일을 앞당기고 개장기간도 늘린다고 설명했다.


대천해수욕장 개장기간 중엔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개장일인 1일엔 머드광장에서 ‘제18회 충남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이, 오는 23일엔 ‘대천해수욕장 개장식’과 제11회 보령임해마라톤대회가 열린다. 7월14일~24일엔 국내 최대축제인 ‘제15회 보령머드축제’가 펼쳐진다.


특히 분수광장엔 높이 52m, 와이어로프 길이 613m로 국내 처음 4명이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는 ‘짚 트랙’ 레포츠시설이 오는 15일 준공된다. 따라서 짚 트랙을 타고 대천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된다.


개장이 빨라짐에 따라 보령시는 지난달 유관기관·단체간담회를 갖고 관광객 편의시설을 손질하는 등 관광객 맞을 준비 작업을 마무리했다.


특히 청객·호객 행위와 바가지요금 없애기는 물론 명품관광지의 명성 되찾기에 적극 나선다. 불법행위전문단속반을 늘리고 관광객이 몰리는 주말엔 관계기관과 합동단속을 편다. 불법행위 땐 세무조사 의뢰, 영업정지, 업소폐쇄 조치를 취한다.


올해는 해수욕장 시민참여관리제를 들여와 지난달 (주)해태크라운제과를 대천해수욕장 운영 참여업체로 지정했다. 해태크라운제과는 관광객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일정범위에서 홍보활동을 벌인다.


신재만 보령시 해수욕장경영사업소장은 “폭죽, 바가지요금 등 불법행위 않기 자정운동을 벌여 다시 찾고 싶은 해수욕장으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며 “멋과 낭만이 넘치는 해양관광휴양지가 될 수 있게 관련기관?단체와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안 만리포해수욕장, 당진 난지도해수욕장이 각각 14일과 23일 개장되며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무창포해수욕장은 30일 개장식을 갖는다.


☞대천해수욕장은?
한해 1000만여 관광객들이 찾는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으로 백사장이 동양에서 유일하게 조개껍질로 이뤄졌다. 깊은 곳에서도 속이 훤히 들여다보일 만큼 물이 깨끗한 편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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