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본, 인도 등 7개국에 6월 개소
[아시아경제 김종수 기자]서울시가 중국, 인도 등 아시아 7개국에 민간 해외무역사무소를 설치,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집중 지원한다.
서울시는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확보와 해외시장 환경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아시아 7개국에 민간 해외사무소를 설치, 다음달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와관련, 시는 이날 대치동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에서 민간 해외무역사무소를 운영할 현지 마케팅전문기업과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에 민간 해외무역사무소가 설치되는 곳은 중국(장춘·심양·대련), 인도(뱅갈로르), 베트남(호치민), 인도네시아(자카르타),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일본(동경), 필리핀(마닐라) 등 7개국이다.
시는 지난해 이들 7개국에 대한 서울소재 기업의 수출이 총 277억달러로, 서울시 전체 수출의 50%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해외무역사무소는 앞으로 ▲지사화 사업 ▲산업별 진출전략 세미나 및 시장조사 ▲안방형 수출상담회 ▲시장개척단 파견 등을 통해 서울소재 중소기업들이 현지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강병호 서울시 일자리정책관은 "올해 민간 해외무역사무소 운영성과를 토대로 서울소재 기업들의 수출유망지역에 해외거점 확대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수 기자 kjs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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