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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 무너진 증시, 향후 전망과 대응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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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증권사 센터장 "관망세 유지, 낙폭과대주에 관심을"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김유리 기자]"상황 좋지 않지만 덩달아 주식을 내다 팔 시기 아니다."


그리스의 연립정부 구성 실패 등의 대외악재로 불안감이 확대되면서 코스피가 1800선으로 주저앉았다. 15일 그리스와 유로존 향배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4개월만에 1900선 아래로 밀린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외국인이 순매수 전환에도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각 주요증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사 주식운용본부장(CIO)은 특별한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서 당분간 관망세를 유지하고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저점매수에 나설 것을 조언했다.

송성엽 KB자산운용 CIO는 "시장의 큰 흐름을 주도하는 것은 외국인"이라며 "그리스 유로존 탈퇴 우려가 가시화되는 등 외국인 주변 상황이 좋지 않은 쪽으로 흐르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연기금이 저점매수에 나서거나 국내 뮤추얼 펀드에 자금이 유입되는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당분간 코스피 하락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송 CIO는 "연초 각 증권사들이 국내증시를 '상저하고' 흐름으로 봤는데, 국내 증시는 1분기 유럽재정위기가 제대로 봉합되지 않은 상태에서 올라버렸다"며 "그리스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시장 흐름을 돌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정우 삼성자산운용 CIO는 "증시하락의 주된 요인은 그리스"라며 "만약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할 경우 연쇄파급 효과가 크기 때문에 피해가 가는 결정으로 치닫을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라 시장참여자들의 리스크를 줄이고 싶은 심리가 증시에 반영될 것"이라며 "당분간 관망세를 유지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당분간 모멘텀 찾기가 힘들 것이란 데도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분기 실적을 어느정도 확인하기 위해서는 6월 초께가 돼야 한다"며 "그리스도 연정에 실패해 다음달 17일 2차 총선까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됐고 3~4월 부진했던 미국 고용지표 역시 6월 초께나 확인이 가능해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라고 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섣부른 추격 매도는 금물이며 1900 이하에서는 저점매수에 나서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국내 기업들의 단기 이익모멘텀이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1개월, 3개월, 6개월 모두 상승전환하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라는 분석이다.


김승현 대신증권 투자전략부 부장은 "1차 반등을 주도하는 섹터는 중국 관련주가 될 것"이라며 "시장 상황이 안 좋은 유럽보다는 지준율을 인하해 모멘텀이 있는 중국 관련주가 좋다"고 덧붙였다.


우영무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당분간은 지금까지의 패턴대로 삼성전자·현대차 쏠림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며 "펀더멘털 개선이 예상되는 산업재와 경기관련재, 금융주 등에 관심을 갖는 것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당분간 관망세를 유지하고 낙폭과대주에 주목하라."




서소정 기자 ssj@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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