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그리스의 정치적 혼란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유럽 주식시장에서 주요 증시는 8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영국 FTSE 100 지수는 1.78%(100.51포인트) 내린 5554.55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2.78%(89.42포인트) 하락한 3124.80, 독일 DAX 30 지수는 1.9%(124.74포인트) 떨어진 6444.74에 장을 마감했다.
그리스 연립정부 구성이 지지부진하면서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재총선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어 증시에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 유럽연합(EU) 정상들이 23일 특별정상회의를 열고 경제 성장 촉진을 위한 정책을 논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하락세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아드리안 캐틀리 시티그룹 스트래티지스트는 "유럽의 정치적 위기가 금융 시장의 중심부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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