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7일 유럽주요 증시는 장초반의 부진을 만회하고 상승 마감했다.
지난 6일 프랑스 대선에서 17년 만에 좌파 정당이 정권을 잡았고 그리스에서도 중도우파인 신민주당이 제1당을 차지하면서 유럽의 재정위기 탈출에 빨간불이 켜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다.
그러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올랑드 당선자와 정책 공조를 긴밀히 하겠다고 밝혔고 장 막판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1.8%하락으로 출발했지만 1.65%오른 52.25로 마감했다. 독일 DAX 30 지수는 0.12% 상승한 6569.48로 장을 마쳤다. 영국 증시는 휴장했다.
항목별로 보면 BNP파리바와 소시에떼 제너럴이 각각 4.21%, 4.02% 올랐다. 스페인의 방코 산탄데르와 반킨테르도 4.70%, 4.68% 오르는 등 금융주가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끌었다.
얀 아주엘로스 프랑스 Meeschaert 자산운용사 펀드 매니저는 "올랑드 당선 등의 이벤트가 유럽 증시에 한 방향으로만 작용할 것이라고 해석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