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국, 중국을 중심으로 태양광 가격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DB증권은 한국의 수요 회복, 미국의 전기료 상승, 중국의 재고량 감소로 태양광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에선 국내 태양광 수요가 2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은 연간 재생에너지 발전 설치량이 4.2GW 수준인데 앞으로 이를 연평균 10GW 이상으로 높여야 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GW를 보급하겠다고 제시했지만 2024년 기준 누적 설치량은 41GW이기 때문이다. 한국에선 재생에너지 발전 설치량의 90%가 태양광인 만큼 국내 태양광 시장이 확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에선 전기료 인상 리스크로 주거용·상업용 태양광의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 지난해 11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자료 및 올해 초 연간 전망 자료에 따르면 올해 미국에선 전기료 급등 리스크가 이어질 수 있으며 단기 대안은 태양광뿐이라는 설명이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태양광 마이크로인버터 기반 통합 시스템을 제공하는 인페이즈 에너지(Enphase)의 올해 1분기 매출 전망치 역시 2억5000만달러에서 2억7000만~3억달러로 오르기도 했다.
중국은 재고가 줄었을 때의 상황을 대비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9일 중국 정부는 태양광 수출 증치세 환급 정책을 오는 4월 1일부로 폐지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4월까지 단기적으로 공급이 급증해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수출 비중이 큰 중국 태양광 셀·모듈 가격은 오히려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 4월 이후 공급량 감소에 따른 가격 반등세에 대비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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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재 DB증권 연구원은 "미국은 전기료 상승과 단기 금리 안정화 가능성으로, 중국은 재고량 감소로, 한국은 수요량 증가로 태양광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일론 머스크가 우주 태양광까지 언급하는 점을 고려할 때 반등의 불씨가 확산할 가능성은 크다"고 말했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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