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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카메론 감독, 한국산 배터리 가져다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제임스 카메론 감독, 한국산 배터리 가져다가… ▲ 딥 씨 챌린저 탐사선에 승선중인 제임스 카메론 감독(사진 제공: 코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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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영화 '아바타'로 유명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자신의 개인 해저탐사선에 한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국내에서 2차전지를 생산하는 기업 코캄 측은 7일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해저탐사선 '딥 씨 챌린저(Deep Sea Challenger)'에 자사의 리튬 폴리머 배터리가 주 동력원으로 사용됐다고 밝혔다.


코캄의 배터리를 탑재한 딥 씨 챌린저는 해저 1만2000m 수압을 견디며 정상적으로 작동돼 태평양 괌의 남서부에 위치한 마리아나 해구 1만898m 지점을 잠수하는데 성공했다.

탐사를 앞두고 딥 씨 챌린저 해저탐사팀은 세계 각국의 배터리를 대상으로 고압력 테스트(2만PSI 이상)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탐사선에 장착된 코캄 리튬폴리머 배터리는 파우치 형태로 중대형 용량의 셀이며 소형 잠수함에 적합한 크기를 갖춘 고용량 배터리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황인범 코캄 대표는 "코캄은 미국 내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며 "리튬폴리머 전지 부문에서도 전기보트와 경비행기, 잠수정 등에 주 동력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에코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지난 3월26일 마리아나 해구에서 약 3시간에 걸쳐 해양생물학, 미생물학 등 연구에 필요한 샘플을 채취하고 다양한 해저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했다.


그는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면서 영화적 영감을 얻기 위해 이따금 해저 탐사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해저탐사 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deepseachalleng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혜민 기자 hmee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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