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서울 지하철 1호선 전동차 고장의 원인으로 중국산 불량 배터리가 지목됐다. 이 제품은 모두 교체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일 지하철 1호선 서울역에서 발생한 전동차(코레일 운영) 고장원인을 조사한 결과, 중국산 불량 배터리가 원인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 10일 코레일에 2007년 이후 구매한 동일 제품 총 69세트를 전량 교체토록 지시했다.
국토부는 또 서울도시철도공사 등 10개 철도운영자에 대해서도 현재 운영 중인 전동차에 사용되는 배터리를 전수조사해 문제가 있는 배터리는 조속히 전량 교체하도록 했다.
도시철도 운영기관에 대한 특별안전점검도 연내에 단계적으로 실시한다. 점검결과를 토대로 근본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시행할 계획이다.
코레일과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지난 13일부터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다음달 2일까지 점검을 계속한다. 서울메트로는 지난해11월 29일부터 12월 16일까지 진행됐다. 나머지 8기관은 올 3월 이후 점검할 예정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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