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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여성 공무원 20명, 서울서 '여성 정책'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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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이라크 여성 공무원 20명이 한국의 여성정책을 배우기 위해 서울에서 3일부터 19일까지 연수를 받는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현경)은 이라크 쿠르드자치구 구청장 등 이라크의 여성 정책가들을 대상으로 ‘이라크 지방 여성의 경제능력 강화’ 연수교육을 17일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연수는 개발도상국 지원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개도국 대상의 원조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초청 연수로,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총괄·진행한다.


연수에 참여하는 20명은 자완 라피크 파툴라(Jwan Rafiq Fathulla) 구청장, 쿠에스탄 아메드 카데르 (Questan Ahmed Qader) 구청장, 누크샤 나시 아흐메드(Nukhsha Nasih Ahmad) 구청장 등이다.

참여자들은 이번 연수프로그램에서 서울의 취업·창업 지원 정책 및 관련 시설, 한국의 직업 훈련제도, 교육·보건 등 여성의 일?가정 양립 관련 정책과 프로그램 등 한국의 여러 여성 정책과 시설들, 교육 프로그램 등을 살펴보게된다.


또 이들은 한국의 성인지 정책, 한국여성의 경제참여현황, IT를 통한 여성의 경제력 증진 등 전문 강의를 듣고, 영·유아 보육시설,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 등 여성 관련 기관을 방문한다. 이어 서울의 대표적 공동체 성미산 마을을 찾아가 공동체 마을을 통해 여성의 경제력 향상이 어떻게 가능한지 등도 직접 구경해볼 예정이다.


이밖에 프로그램 중에는 한국여성인권진흥원 김호순 원장, 한국여성의 집 이정미 원장, 띠앗자리 장수옥 원장 등이 참석해 여성 폭력 예방 및 지원에 대해 논의를 해보는 간담회도 마련돼 있다.


조영미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성평등증진센터장은 "전문가 강의를 비롯해 관련 시설 견학, 산업시찰, 워크숍 및 토론, 직업훈련프로그램 실습 등 이론교육과 현장체험을 겸비한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을 찾은 이라크 여성정책가들이 우리의 실질적 정책이나 기관 운영 방식 등을 경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진희 기자 vale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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