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출국금지, 왜?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슈퍼스타K 3' 출신 크리스 고라이트리(29)가 전 여자친구로부터 사기 및 협박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크리스는 지난달 말경 전 여자친구 A씨로부터 사기 및 협박 혐의로 고소를 당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크리스는 지난해 4월20일 A씨에게 "미국에 교통 범칙금이 연체돼 있어 감옥에 갈 지 모른다"는 등의 이유를 대며 162만원을 빌렸고 같은 해 12월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총 3200만 원을 빌렸으나 갚지 않았다.
이후 A씨가 크리스에게 돈을 갚을 것을 요구하자 크리스는 "고소하면 가만 두지 않겠다"는 내용의 협박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크리스는 "돈을 밀린 것은 사실이지만 갚을 생각이었다. A씨는 내가 다른 여자를 만나자 앙심을 품고 곤란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고 보복 범죄 가능성도 있어 보강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국적인 미국인이라 출국을 할 경우 조사를 진행할 수 없어 출국금지를 해놓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에서 작곡가로 활동해온 크리스 고라이트리는 엠넷 '슈퍼스타K 3'에 출연하며 얼굴이 알려진 뒤 지난해 자신의 팬카페 회원 다수와 성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나 '성추문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그는 '문화 차이일 뿐"이라는 입장을 고수해 국내 네티즌들의 반감을 사고 있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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