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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하이마트 대표 동반퇴진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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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구 대표 말할 자격 없고..동반퇴진 합의된 바 없어"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이윤재 기자] 하이마트 주식매매거래 재개와 원활한 매각을 위해 하이마트 각자 대표이사로 있는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이 자신과 동반사퇴해야 한다는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의 주장에 대해 18일 유진그룹이 "선종구 대표는 말할 자격이 없는 입장이고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반박했다.

유진그룹은 이날 석줄짜리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동반퇴진에 대해 협의 또는 합의된 바 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에 앞선 이날 오후 하이마트는 '신속한 회사가치 정상화를 위한 하이마트 선종구 대표이사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자료를 통해 "영업대표인 자신과 유경선 재무대표이사가 하이마트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각자 대표를 맡고 있는 선 회장과 유 회장이 공동 사퇴해야 하이마트가 빨리 정상화 될 수 있다는 주장한 것이다.


한편 선 회장은 과거 하이마트 인수ㆍ합병(M&A) 과정에서 해외자본과 결탁해 회사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 16일 선 회장을 횡령 및 배임(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유 회장 역시 하이마트 2차 매각 과정에서 선 회장에게 불법적으로 이익을 건넨 배임증재 혐의가 적용돼 불구속 기소됐고 16일 하이마트 이사회에서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났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하이마트의 주권 거래를 중지시키고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 여부 검토에 들어갔다.




김민진 기자 asiakmj@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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