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금융기관·기업, 선제적 외화조달
한국계 채권 CDS프리미엄 떨어져…인기 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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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올 들어 코리안페이퍼(한국물) 발행이 급증하고 있다. 유럽의 대규모 국채 발행에 앞서 선제적으로 외화 조달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계 채권의 부도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떨어지고 있다. 그만큼 한국물의 인기가 높다는 의미다.
10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물 발행은 83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3배 가량 급증했다.
2~4월에 유럽 국채의 대규모 발행이 예상되고 유럽 재정위기가 확산될 가능성에 대비해 연초에 미리 채권 발행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수요가 몰려 상황이 더 어려워지기 전에 외화를 조달하려는 전략이다.
올해 한국물 연간 발행 예상액이 약 310억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전체 발행물량의 27% 가량을 1월 한달 동안 선발행한 셈이다.
한국물은 한국 정부나 금융기관·기업 등이 해외 금융시장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채권을 말한다.
수출입은행의 경우 올해 외화 조달 목표가 100억~110억달러 정도고 이 중 달러화 표시채권은 50억달러다. 수은은 지난달에 이미 24억달러어치 달러채를 발행했다.
한국물의 가산금리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 지난 8일 현재 주요 한국물(5년 만기)의 CDS 프리미엄은 모두 지난해 말보다 0.3%포인트 안팎으로 내렸다.
특히 포스코의 경우 8일 CDS 프리미엄이 1.59%포인트로 지난해 말보다 0.58%포인트나 급락했다. 신한은행도 같은 기간 CDS 프리미엄이 0.47%포인트 하락해 1.56%포인트를 기록했다.
해외채권 발행물량은 한국뿐 아니라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이 전반적으로 확대되면서 투자자 중심의 시장이 강화되고 있다. 그만큼 아시아채권의 해외 위상이 높아진 셈이다.
우리나라 국채에 대한 외국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로 인해 투자 변동성이 커지는 것도 사실이다. 금융위기가 닥치면 외국인 채권투자 자금이 일시에 빠져나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아시아 주요 중앙은행들과 국채 발행 및 투자 정보 교류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존에 한국물은 엔화 및 달러화 채권 발행이 주를 이뤘지만 올해는 달러를 비롯해 중국 위안, 브라질 헤알, 홍콩달러, 태국 바트, 호주달러 등으로 조달이 다변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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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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