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 및 수출가격 경쟁력 등 높아…해외자금 유입 이어질 전망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우리나라의 높은 국가경쟁력으로 인해 올해 경제성장 둔화 폭이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0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HSBC는 "올해 한국의 경기 둔화는 불가피하겠지만 기술 개발에 따른 생산성 향상과 높은 수출가격 경쟁력, 해외 투자자금 유입이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HSBC는 "전자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로 수출 상품의 품질이 이미 글로벌 수준"이라며 "최근 제조업체들의 비용 상승세 둔화와 자유무역협정(FTA)를 통한 관세 인하, 원화 약세 흐름 등으로 올해도 수출가격 경쟁력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선진 인프라 여건 ▲양호한 재정건전성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나아진 금융시스템 등으로 올해 해외 투자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하반기에 해외자금이 몰릴 것이란 분석이다.
바클레이스캐피탈은 한국 경제가 2020년까지 향후 10년간 연 4.4%의 잠재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과거 2000~2010년 잠재성장률 추정치인 4.6%에 비해 다소 떨어지지만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우리나라가 노령 인구 급증과 노동력 부족 문제 등에 직면하겠지만 기업들의 브랜드 가치 향상과 생산성 제고 등이 성장을 이끌 것으로 봤다. 미국 및 유럽연합(EU) 등과의 FTA 체결도 서비스업 성장과 노동시장 효율성 제고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바클레이스는 "향후 중소기업 활성화가 한국 경제의 혁신을 위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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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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