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증권은 15일 용현BM의 신사업 본격화로 내년 강력한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한병화 연구원은 "정유,가스배송관, 심해 해양플랜트용 배관 등 고온,고압용으로 사용되는 씸리스파이프에 대한 설비투자를 완료하고 이번달부터 매출을 시작했다"며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에서 중국산 씸리스파이프가 반덤핑관세를 부과받으면서 중국산 수입이 급감 하고있어 동사가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씸리스파이프의 대기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국내업체들의 FPSO, 드릴쉽, 화학,정유, 발전플랜트의 수주가 증가하면서 씸리스파이프에 대한 국내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중대형 씸리스파이프를 제조하는 업체는 동사밖에 없기 때문에 본격 생산이 되기전부터 구매문의가 줄을 잇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레디얼 포징사업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레디얼 포징은 방산, 항공, 원전 등 특수 합금강 단조제품을 제조하는 사업분야다. 한 연구원은 "국내업체는 용현BM을 제외하고 한일단조가 유일하게 레디얼 포징을 이용해 자동차용 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외 대부분 제품은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다"며 "따라서 동사의 레디얼포징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 강력한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기존 자유단조부문의 부진과 대규모 투자로 인한 비용증가로 지난 2년동안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며 "내년부터는 씸리스파이프와 레디얼포징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강력한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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