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2T 호크아이 E-2 2000형으로 개량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중국의 항공모함 진수와 공군력 강화에 움직임에 맞춰 대만이 15년 된 조기경보기 현대화에 나선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지난 2008년 패트리어트 미사일 등을 미국에서 구매하면서 체결한 65억 달러규모의 무기 판매계약의 일부이긴 하지만 대만의 조기경보 능력을 대폭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의 조기경보기 E-2T
대만이 조기경보기 호크아이(Hawkeye) 업그레이드를 위해 2대를 미국에 보냈으며 앞으로 2대를 더 보낼 것이라고 대만 매체들과 대만 국방부가 8일 밝혔다고 미국의 전문사이트 디펜스뉴스가 전했다.
대만 공군은 2 대의 미국제 E-2T 가 미국에서 업그레이드 되며, 연말 이전에 복귀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다른 2대도 철저한 보안속에 남부 가오슝항으로 수송됐다고 대만 중앙통신이 보도했으나 공군은 보도확인을 거부했다.
전문가들은 4대의 E-2T는 모두 ‘호크아이 -2000’형으로 업그레이드 돼 중국의 공습시 경보시간을 단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의 E-2C의 변형인 E-2T는 1995년 대만 공군이 도입한 이후 15년 동안 조기경보 임무를 수행해왔으며 실전에서 능력을 검증받은 항공기로 정평나 있다.
E-2 호크아이는 본래 미 해군 항공모함에서 발진하는 전천후 전술 전장 관리 공중 조기경보,지휘 및 통제 항공기로 개발됐으며, 이집트공군,일본공군자위대, 싱가포르공군,프랑스해군,대만공군이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
도입국 요구에 맞춰 미국은 사양을 다르게 해서 제공했다.
강력한 2개의 터보프롭 엔진과 직경 24피트의 원형 돔 레이드를 동체 상부에 탑재하고 있는 호크아이는 공격과 방어 제어,근접공중지원, 긴급 공습지원,수색 및 구조 공중협력 ,커뮤니케이션 중계 등의 임무도 수행한다.
항모 타격그룹 비행단의 일원인 E-2C는 컴퓨터화된 레이더와 피아식별 전자수색 센서를 이용, 조기경보와 공중과 지상 표적의 잠재적 위협분석도 제공한다.
E-2호크아이는 1954년부터 1964년까지 임무를 수행한 그루먼사의 E-1 트레이서 후계기종으로 1964년 이후 47년간 함대의 ‘눈’ 역할을 해왔다. 베트남전에 투입된 이후 전 세계 각국에서 도입했다.
호크아이는 미국이 1986년 리비아에 대한 폭격을 할 때 F-14 톰캣 전투기의 전투비행 순찰을 지휘했고, 1990년 1차 걸프전에서도 연합군 공군에 대한 지휘 통제 임무를 수행했다.
특히 호크아이는 이라크에 대한 지상공격과 공군 순찰 임무를 지휘하면서 개전초 항공모함에서 발진한 F/A-18이 이라크 미그-21을 격추하도록 공중 통제를 실시했다. 이밖에 유고슬라비아에 대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작전을 지원하고, 최근들어서는 이라크에서 근접공중지원과 공중지휘관제 임무를 수행하는 한편, 미국과 기타 국가에서 마약단속 지원도 벌이고 있다.
지금 뜨는 뉴스
현재의 호크아이 즉 E-2C는 1973년부터 작전에 들어갔으며 이후 센서와 엔진, 프로펠러의 업그레이드를 여러차례 했다.
최신형인 호크아이 2000은 최신 컴퓨터와 레이더,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