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남북간 2차 비핵화 회담이 다음주 중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16일 "지난 7월 인도네시아 발리 비핵화 회담이 개최된 이후 추가 회담 가능성을 모색해왔다"며 "최근 양측간 협의가 이뤄져 2차 비핵화 남북회담을 내주 중반에 베이징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에는 남북한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리용호 북한 외무성 부상이 참석한다.
이 관계자는 "이번 회담에선 지난 7월 남북회담과 뉴욕에서 열린 북미 회담을 통해 협의됐던 비핵화 사전조치 문제를 포함해 다양한 이슈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간 대화가 필요하다데 양측이 모두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담은 지난 7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남북간 1차 비핵화 회담에 이은 것으로, 남북러 러시아 가스관 연결 사업에 대해선 논의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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