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리비아 주재 한국대사관이 8일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로 완전 복구했다. 주리비아 대사관은 리비아의 내전사태로 지난 5월 튀니지로 임시 이전했다.
조병제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세종로 외교부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 1일 세 명의 선발대가 트리폴리에 복귀를 시작했으면 오늘 중 대사를 비롯한 잔여직원 전원이 복귀해 업무를 정상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아직은 현지 정세가 불안정하고 치안이 취약한 상황"이라며 "다만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내전이 종식되고 상황이 안정되면 지체 없이 리비아에 대한 여행금지 조치를 해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주리비아 대사관 직원들의 안전 보장을 위해 현지 경비회사에 경비원 증원을 요구하는 한편, CCTV 설치 등 안전보장 시설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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