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우리금융지주 매각이 끝내 무산됐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는 19일 오후 1시께 제39차 회의를 개최해 우리금융 매각 최종입찰 진행 여부를 논의했으나, 유효경쟁이 성립되지 않아 이번 입찰절차를 중단키로 했다.
지난 17일 예금보험공사가 우리금융 예비입찰제안서를 접수받은 결과, MBK파트너스-새마을금고 컨소시엄 1곳만 제안서를 제출해 유효경쟁이 무산된 바 있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 매각마저 무산되면 사실상 이번 정권 내에서 우리금융 민영화 가능성이 희박한 만큼, 막판 공자위 회의에서 수의계약을 추진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수의계약은 경쟁계약의 반대개념으로 단독 입찰자와 1:1로 매각을 진행하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유효경쟁' 성립을 매각의 주요원칙으로 강조해 온 만큼 결국 매각절차를 중단키로 한 것으로 보인다.
또 현재 공자위원들의 임기가 8월말로 만료돼, 우리금융 매각 논의는 새 공자위원들이 선출되는 내달초 이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공자위는 "우리금융 매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결실을 맺지 못하고 계속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며 "새로 구성되는 공자위원회에서 우리금융 매각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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