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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되면 즉사" 日원전 '살인 방사능'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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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후 최고 측정치 1만밀리시버트.. 노출시 즉사할 수도

"노출되면 즉사"  日원전 '살인 방사능'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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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3월 대지진으로 방사성물질이 대량 누출된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계측기 한계를 넘어선 치명적 방사선량이 측정됐다. 피폭시 사망까지 이를 수 있을 정도다.


2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 운용사인 도쿄전력은 원자로 1·2호기 건물의 서쪽 배기탑 하부 배관 표면에서 시간당 10시버트(1만 밀리시버트)의 방사선량이 측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계측기 측정 한계를 넘어선 것으로 원전 사고 발생 이후 측정된 것 중 최고치다. 지금까지 측정된 방사선량 최고치는 원자로 1호기 건물 1층의 4000밀리시버트였다.

10시버트는 사람에게 노출될 경우 바로 사망할 수 있는 치명적 수치다. 이번 원전 사고 당시 일본 정부가 상향조정한 최대 피폭선량 250밀리시버트의 40배에 이른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방사선량이 확인된 시간은 1일 오후 2시쯤이며 문제의 배기관은 비상시 원자로 건물 내 증기가 배출되는 통로다. 사고 당시인 지난 3월12일 원자로 1호기 내 격납용기가 손상되지 않도록 내부 압력을 낮추기 위해 증기를 배출했을 때 배관 내부에 고농도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가스가 남아 있었을 가능성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도쿄전력 측은 대량 피폭자는 없었다면서 작업원의 현장 출입을 금지하고 철판 등으로 주변을 가려 사고 수습작업에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본 현지 언론들은 다른 곳에서도 이처럼 방사선량이 높은 곳은 없는지 철저하게 추가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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