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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계, 고졸채용 확대 나선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4초

3년간 약 1063명 신규채용..취업 전·후 지원 강화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국금융투자협회는 업계와 공동으로 '고졸인력 채용확대'와 '우수 고교인력 양성'에 나서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금투협은 금융투자업계가 각 사별 실정에 맞는 고졸인력 채용확대 계획을 마련해 향후 3년간 약 1063명을 신규 채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전체 채용인원의 12.2% 수준이다.

또한 고졸인력의 지속가능한 채용지원을 위해 고교 증권경시대회 수상자, 자격증 소지자, 고교인턴 이력자 등으로 우수 고교인재 풀(Pool)을 구성해 업계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우수 고교인력 육성을 위해서는 지역 교육청과 연계해 '특성화고 산학협력 프로그램(현재 3개교 운영 중)'을 전국으로 확대 해나갈 계획이다. 최고경영자(CEO) 및 전문가 특강도 제공할 예정이다.

방학 중에는 금융투자회사들의 인턴제 실시도 지원한다. 금융투자교육원을 통해 자격증 취득 집중과정과 온라인 교육과정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취업 후에는 고졸인력에 대한 표준 경력개발프로그램(CDP)을 설계·제시하고, 그에 상응하는 직무분야별 맞춤식 과정도 개설하기로 했다. 국내외 대학 등과 연계한 야간과정도 추가 개설해 일과 학업의 병행을 통한 자기계발 노력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장건상 금투협 부회장은 "우리 사회의 고비용 저효율 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고졸 인력의 적극적인 활용과 성공경험 축적이 중요하다"며 "협회 내 인재개발위원회 등을 통해 고졸인력의 채용여건을 개선하고 차별적 인사 관행을 없애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투협은 2005년부터 금융교육협력학교 지원사업(올해 상반기 94개교), 고교생 증권경시대회 개최(매년 4000명), 초·중·고 금융교육 표준교재 발간 사업, 청소년 금융교육(연간 10만명) 등을 통해 청소년의 금융역량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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