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국민건강보험공단은 한글에 서툰 국내 거주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에 건강검진 서식 50종과 건강검진 프로그램 안내 사항을 7개 국어로 번역해 리플릿과 전자북(e-book) 형태로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존에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필리핀어(따갈로그어) 등 5개 국어로 번역해 제공하던 것을 태국어, 우즈베크어를 추가해 총 7개 국어로 확대한 것이다.
공단은 국가건강검진 종합계획에 따라 2015년까지 10개 국어로 확대할 방침이다.
안내 리플릿과 전자북은 ▲건강검진 프로그램 ▲건강검진 비용 ▲건강검진 절차 ▲검진시 주의사항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원칙 등으로 구성됐다.
다국어 건강검진 서식과 건강검진 프로그램 안내사항은 국내에 거주하는 약 40만명의 외국인 가입자와 검진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공단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또 건강검진 프로그램 안내 리플릿과 전자북은 전국 다문화 지원센터(200곳) 및 외국인 근로 사업장에 배부해 활용토록 했다.
공단 관계자는 "검진에 대한 필수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건강검진에 대한 궁금사항 해결은 물론 건강검진에 대한 이해를 크게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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