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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지나간 자리 '열대야'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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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망온' 큰 피해 없을 듯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올해 장마가 사실상 끝난 가운데 남부지방에는 본격적인 열대야가 시작 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장마전선이 북상하며 모처럼 서울은 맑은 하늘을 되찾았다. 지난달 22일 시작된 장마는 약 한 달 간 지속하며 많은 양의 비를 뿌렸다. 이 기간 동안 서울지역에는 평년보다 48% 많은 790mm의 비가 내렸다.

평년보다 많은 강수량에도 불구하고 서울지역에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장맛비 때문에 숨지거나 실종된 시민이 없었다고 전했다. 또 침수된 주택이나 건물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장마가 끝난 중부지방과 달리 남부지방에서는 열대야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경기 남부와 충청 이남 지바에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겠다고 밝혔다.

또 기상청은 18일 낮에는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특보 지역이 확대될 것으로 예보했다.


한편, 제6호 태풍 '망온'은 우리나라에 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태풍 '망온'이 19일쯤 일본 규슈 부근으로 북상한 뒤 북동진해 일본 남해안을 스쳐 지나갈 것으로 판단했다.


18일 오후 제주도 남쪽 먼바다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기 시작해 19일과 20일에는 동해와 남해상에 높은 파도가 치고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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