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임태희 "MB, '동반화합의 큰 행보' 갈 것"

시계아이콘01분 2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대기업 MRO는 지하경제..과세할 것"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앞으로 '동반화합의 큰 행보'를 가게 될 것이라고 임태희 대통령실장이 17일 전했다.


임 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제는 크게 품는 일정을 짜면 어떻겠느냐고 (핵심참모들이 이 대통령에게) 건의했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일정을 짤까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큰 틀에서 국민화합을 하고 설득하고 함께 가는 행보를 하자고 건의한 것"이라며 "이렇게 국민과 함께 하는 행보를 '동반화합의 큰 행보'라고 명명했다"고 설명했다.


임 실장은 "그런 기조하에서 광복절 때 (경축사를) 하도록 일정 등을 짜려고 한다"면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뭉치면 된다는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밝혔다.

또 "(평창 올림픽이라는) 국가목표가 설정되고 국민이 하나로 뭉치니까 됐다"며 "어려운 것도 달성하는데 그렇게 (화합해서) 가자, 평창 유치하듯이 큰 걸음으로 가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실장은 정부의 정책기조와 관련해 "아직 국민들의 정부에 대한 불만이나 갈등요소가 말끔하게 해결되지 못했고, 우리 정부에 대해 분명한 실천력을 갖고 완숙하게 일을 처리할 것으로 기대했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비판도 듣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실장으로서 앞으로 이러한 상황에서 좀 더 실천력 있게 국정을 관리를 하겠다. 또 그렇게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하도록 뒷받침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청와대가 책임지고 해야 될 이런 사안들을 피하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먼저 분명한 타임 테이블을 갖고 실천을 해나가겠다"면서 "공기업 이전과 관련해 여러가지 계획이 발표됐지만 추진이 안되고 지지부진하다"고 강조했다.


임 실장은 공정사회와 관련해서는 "공정사회 이슈가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 구체적인 실천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좀더 구체적인 사안들을 실천해내는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공정사회 아젠다에 대해서는 청와대가 직접 좀더 강력하게 챙기도록 하겠다"며 "대통령이 내세운 국정 아젠다에 대해서 최일선에 선 전도사다, 이런 각오를 갖고 공정사회 이슈에 대해 챙기도록 할 것"이라고 알렸다.


그는 대기업의 MRO(소모성 자제 구매대행)에 대해 "일감을 몰아줘서 이익을 빼는 거, 내부거래라고 해서 과세 안했던 것은 문제"라며 "이런 것은 합법을 가장한 지하경제다. 어찌 보면 이러한 일감 몰아주기는 변칙 부당거래"라고 비판했다.


더불어 "이런 걸 캡티브 마켓(Captive Market)이라고 하는데 대기업에 사로잡혀 거래가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많은 사람에게 희망을 잃게 하는 원인이다"고 했다.


임 실장은 "세법의 대원칙이 실질과세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소득이 있으면 과세를 한다는 것이다"면서 "MRO도 납세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내년 총선에 출마할 현직 장관들의 교체와 관련 "정병국 문화체육관광, 진수희 보건복지 장관의 경우 정기국회 이전에 교체할지, 이후에 할지 모르겠다"면서 "후임은 전문성이 가장 중요하고 국회에서 온다면 다음 총선 출마는 안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개각 시기와 관련해서는 "8월초 저축은행 국회 청문회가 있으니 그게 지나고 나서 하겠다"고 말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