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개점, 인스턴트식품은 사라지고 제철과일 등 저렴하게 판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탄산음료, 햄버거 등 각종 인스턴트식품으로 가득했던 학교 매점에 웰빙 바람이 불고 있다.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청소년들에게 건강한 먹거리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학교 내 매점을 건강매점으로 개선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우선 14일 서울방송고등학교에서 성동구 제1호 건강매점인 ‘쉬는시간’ 개점식을 가진다.
건강매점 '쉬는시간'은 학교 내 매점을 단순한 식품 판매 공간이 아닌 올바른 식생활을 배우고 건강한 식품을 선택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선해 제철과일과 과채류 등 건강식품이 판매될 수 있도록 성동구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건강매점으로 만드는데 소요된 설치비 3000만원은 구와 시에서 각각 50%씩 부담했다.
또 저렴한 과일가격과 안정적 공급을 위해 서울시와 한국과수농업협동조합연합회, 한국사과연합회, 한국배연합회가 건강매점 지원 협약을 체결해 저렴한 가격으로 학생들이 구매할 수 있다.
건강매점은 비타민, 섬유질 등 성장기에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할 수 있도록 사과, 토마토 등 계절 과일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위생 용기에 담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대신 탄산음료, 햄버거 등 고열량, 저영양 식품 판매는 제한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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