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박희태 국회의장은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3국 및 덴마크를 공식 방문하기 위해 2일 출국한다.
박 의장의 이번 발트3국 방문은 1991년 10월 수교 이후 3부 요인으로는 20년만에 이뤄지는 최초의 방문이다. 이번 순방은 발트 3국과 수교 20주년 맞아 한·EU FTA 및 상주공관 설치 등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종태 국회 대변인이 전했다.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는 구소련에서 독립하여 민주주의 시장경제로 전환한 국가들로, 최근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룩하고 있다. 아울러 정치, 경제, 문화, 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전개하고 있는 북유럽 국가들이다.
특히 이번에 방문하는 발트3국은 모두 EU회원국으로, 7월 1일부터 발효된 한·EU FTA를 통해 교역 및 투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제협력 확대 방안이 모색될 예정이다.
박 의장은 이번 의회 정상외교에서 리투아니아 원전 건설, 각국별 상주공관 설치 , 한국의 UN안보리 비상임 이사국 지지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회 및 정부지도자와 논의한다. 이어 재외동포 및 현지 진출 기업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애로사항을 듣고 격려할 계획이다.
박 의장은 아울러 발트 3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덴마크를 방문, 세계 디자인을 선도하고 있는 인덱스(INDEX) 디자인재단 및 환경 친화적 주택 단지인 8-Tallet 등 세계적 명성의 선진 디자인 시설도 시찰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순방에는 한선교, 이정현, 윤상현 의원(이상 한나라당), 박기춘 의원(민주당), 이명수 의원(자유선진당) 및 윤원중 의장비서실장, 이봉건 정무수석, 한종태 국회대변인 등이 함께한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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