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가스요금 인상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윤희도 애널리스트는 "가스공사가 도시가스업체에 공급하는 도시가스용 LNG 도매요금이 동결됐다"며 "이에따라 가스공사의 미수금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초 가스공사는 LNG 도입단가 인상에 따라 5.6% 요금인상을 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부에서는 공익성에 초점을 맞춰 요금을 동결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유가에 수개월 후행하는 LNG 수입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원가상승 부담이 판매가격에 전가되지 못하는 상황이 다시 발생해 미수금도 또 늘어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유가에 상관없이 6개월 정도 원료비 연동제가 적용된다면 가스공사에 대한 신뢰 회복을 기대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아직은 정부 규제수위가 낮아진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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