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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역사 바꾼 차라더니 이게 웬 망신?"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7초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토요타가 간판 모델 '코롤라'를 국내에 출시했다가 체면을 구겼다. 출시 첫 달 '15대' 판매라는 초라한 성적을 내면서 초비상이 걸렸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및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출시한 코롤라의 신차 등록 대수는 총 15대로 집계됐다.

'2011 서울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뒤 판매를 시작한 코롤라는 전 세계 누적 판매 대수 3700만대를 기록한 단일 차종 기준 '자동차 산업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차'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국내에 선보인 코롤라는 10세대 모델로 지난 1966년 1세대가 첫 개발된 이후 토요타의 대표적인 월드 베스트 셀링 모델로 군림해 왔던 차다.

하지만 국내 소비자의 반응은 싸늘했다. 업계에서는 한국토요타의 코롤라 국내 출시가 흥행에 참패한 데 대해 소비자 욕구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불필요한 사양과 이로 인한 높은 가격 등을 배경으로 꼽았다.


코롤라의 국내 판매 가격은 2590만~2990만원선으로 동급의 현대차 아반떼와 비교하면 1000만원 정도 비싸다.


경쟁 수입차 관계자는 "1800cc급 차량인 코롤라가 국내에서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는 시각이 많았는데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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