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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라덴 사망] 오사마 빈 라덴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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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라덴 사망] 오사마 빈 라덴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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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미군 공격에 의해 오사마 빈 라덴이 사망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오사마 빈 라덴은 미국 국민들에게 ‘테러’의 다른 이름이었다. 블룸버그 통신은 알 카에다가 점조직 형태로 이뤄져 있지만 이번 오사마 빈 라덴의 죽음으로 테러 활동이 위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오사마 반 라덴은 누구? = 오사마 빈 라덴은 1957년 3월10일 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의 무하마드 빈 라덴의 52명의 자식 중 17번째로 태어났다. 무하마드 빈 라덴은 예맨 출신으로 1931년 건설회사 사우디 빈라딘 그룹을 세웠다.


사우디 빈라딘 그룹은 사우디 최대 건설회사로 성장했고 이 덕에 오사마는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968년 아버지 무하마드가 사고로 사망하자 유산은 52명의 자식들에게 나눠졌다. 미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오사마 빈 라덴이 5000만달러(약 533억원)를 상속받았다고 추산했다.


오사마는 사우디의 킹압둘아지즈 대학에서 경영과 경제학을 공부했으며 건설회사를 운영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사마는 곧 이슬람교 스승들의 영향을 받아 정치와 종교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종교적 신념에 따라 아프가니스탄으로 건너가 소련의 아프간 점령에 항의하는 회교저항운동을 주도하면서 오사마의 인생은 급변하기 시작했다. 당시 아프간에는 50개국 3만여명의 지지자들이 모여들었는데 오사마는 이중 가장 어린 회교도였다고 한다.


오사마는 1979년 알 카에다(이슬람 구제기금)을 설립하고 1988년에는 알 카에다를 무장조직으로 재정비했다.


오사마는 소련이 아프간에서 철수하자 1989년 사우디로 귀국, 다시 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1990년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후 사우디에 미군이 주둔하기 시작하자 그의 테러리스트로서의 본색이 서서히 눈을 뜨기 시작했다. 그는 94년 이집트, 알제리, 예멘에서 발생한 테러의 배후 인물로 지목돼 사우디 당국으로부터 여권을 압수당했다.


이후 오사마는 수단으로 몸을 피신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오래가지 못했다. 1996년 수단 정부가 미국의 압박에 못이겨 그를 추방한 것이다. 사우디는 1998년 그의 시민권을 박탈했다.


이 때부터 오사마의 본격적인 아프가니스탄 생활이 시작됐다. 오사마는 이곳에서 혁명정부 탈레반의 보호 아래 은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오사마는 1998년 아프리카 주재 미국 대사관 두 곳을 폭파했다. 탄자니아와 케나에서 일어난 폭탄 테러로 224명이 사망했다. 이에 발끈한 미군은 수단과 아프간에 폭격을 가했지만 오사마를 사살하는 데 실패했다. 미국은 1999년 오사마의 인도를 거부한 아프가니스탄에 경제 제재를 가하기도 했다.


오사마는 2000년 10월 미국 해군 구축함 USS 콜호의 자살폭탄 공격에도 연관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테러로 17명의 미군 병사가 사망했다.


마침내 2001년 9월 11일, 9.11테러가 발생했다. 9.11테러로 3000여명 이상이 숨졌으며 미국 건국 이래 본토의 중심부가 외부의 공격을 받은 것은 이 때가 처음이다.


미국 증시는 테러 후 일주일간 열리지 못했으며 미국을 오가는 모든 국제 항공선도 차단됐다. 미국은 이후 안보정책을 대 테러 정책으로 전환했다. 같은 해 12월 미국 정부는 오사마가 9.11 테러를 지시한 장면이 담긴 비디오 테이프를 공개했다.


조지 W 부시 정부는 9월15일 빈 라덴이 숨어 있을 것으로 추정된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지상군 투입 결정을 내렸다. 10월7일에는 아프카니스탄의 군사시설에 선별 공격을 감행, 아프가니스탄의 전쟁의 서문을 열었다. 11월20일에는 아프가니스탄 전역을 함락했다.


그러나 미국은 빈 라덴과 알카에다를 뿌리 뽑는 데 실패했다.


미국은 2003년 3월20일 이라크전쟁을 일으켜 20일 만에 이라크 전역을 함락했다. 이후 새로운 과도정부를 출범시켰다.


당시 조지 W 부시는 9.11 테러 후 오사마의 현상금을 2500만달러로 제시했다. 이 현상금은 지난 2007년 5000만달러까지 올라갔다.


이 와중에도 테러는 계속됐다. 알 카에다는 2004년 3월 발생한 스페인 마드리드 폭탄테러가 자신의 소행임을 밝혔다. 동시 다발적인 테러로 191명이 죽고 1500명 이상이 다쳤다.


또한 오사마는 2004년 12월16일 '알 카라'라는 이슬람 웹사이트에 올린 오디오 테이프를 통해 “석유가 미국에 도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라크와 걸프지역의 송유 시설을 공격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2005년 7월7일 영국 런던에서는 지하철 세곳과 버스에서 폭탄이 터졌다. 이 폭발로 52명이 목숨을 잃고 70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 테러 역시 알카에다의 소행으로 짐작되고 있다.




조해수 기자 chs9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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