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대신증권은 22일 대우건설에 대해 매출액은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수익성 개선은 확연했다면서 목표주가 1만62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조윤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1분기 매출액 1조5836억원, 영업이익 721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매출액은 전망치보다 조금 적었는데 한파로 인한 토목부문 공사매출 감소와 리비아 내전으로 인한 공사 중단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지난해 1분기에 비해 원가율은 1%p, 영업이익률은 1.5%p 개선됐다"면서 "지난해 대규모 부실처리가 하반기에 집중되었던 점을 감안할 때 1분기 원가율이 전년대비 개선된 것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신규수주는 1조3040억원으로 전년대비 40.7% 감소했으나, 나이지리아 Obite 복합화력발전소 6억4000만달러 중 820억원만을 인식했기 때문에 지난해 1분기와 큰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산업은행이 대주주가 된 이후 국내외 PF형 개발사업과 IPP사업에서의 성장성이 기대되고, 하반기 주택 업황 개선 속도에 따라 대손충당금의 환입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올해 경영계획의 초과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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