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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어닝시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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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아 장 마감후 실적 공개..연준 인사 발언 주목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어닝시즌이 개막된다.


톰슨로이터는 S&P500 기업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1.5% 증가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팩트셋 리서치는 12.3%로 예상했다.

이익 증가가 예상되는만큼 어닝시즌이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어닝시즌 기대감이 이미 반영된 것은 아닌지, 올해 2분기 실적에 대해 기업들이 자신감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치솟은 유가, 일본 지진 피해, 중국의 성장률 둔화, 부채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상 등, 제반 여건을 감안하면 향후 상황은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BSI의 조르지오 라댈리 수석 투자전략가는 "기업들의 전년동기대비 순이익 증가율이 곧 한 자리수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11~12%의 1분기 순이익 증가율은 지난해 4분기 순이익 증가율이 37.2%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하락한 것이다.


ECB를 기점으로 선진국의 출구전략이 본격화되면서 저금리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졌다는 점, 유가 상승으로 인한 비용 증가 등을 감안하면 향후 기업들의 마진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언제나처럼 알코아가 어닝시즌의 출발을 알릴 예정이다.


팩트셋 리서치는 알코아가 주당 27센트의 순이익과 61억40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동기에는 10센트의 주당 순이익과 48억9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알루미늄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다만 알코아의 실적 발표는 장 마감후 이뤄질 예정이어서 금일 장중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수도 있다.


연방정부 폐쇄 우려가 지난 주말 뉴욕증시 발목을 잡았던 요인이라면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극적으로 예산안이 통과되면서 연방정부 폐쇄라는 최악의 상황을 면했기 때문이다.


뉴욕증시 지수선물은 상승 중이다.


달러 추가 하락과 유가 상승 여부도 시장이 계속 주목해야 할 변수다. 지난 주말 달러 약세가 이어지면서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44달러선까지 올랐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장중 배럴당 113달러선까지 올랐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준 총재,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준 총재, 재닛 옐런 연준 이사 등의 연설도 주목거리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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