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유진투자증권은 4일 고려아연에 대해 실적증가에 따라 주가 상승을 계속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6만원에서 5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경중 애널리스트는 "고려아연은 금·은가격 강세에다가 설비증설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아연 30% 설비증설은 1월, 연과 귀금속설비는 2월에 가동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1879억원으로 전분기보다 56%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당초 예상치와 컨센서스인 1600억원대 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익률이 높은 금·은 매출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돼 실적은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은매출비중은 지난해 29%로 늘어나고 올해에는 가격상승과 설비증설로 42%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금 매출비중은 4%를 유지해 올해 귀금속 영업이익기여도는 50%대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아연과 연의 매출비중은 지난 2007년 73%에서 지난해에 55%, 올해에는 50%로 하락하는 상황"이라며 "부산물인 금·은·동·인듐의 매출비중이 높아져 고려아연의 수익성과 안정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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