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기' 감독 "김병만 보면 주성치-성룡 떠오른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영화 '서유기 리턴즈'의 신동엽 감독이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를 밝혔다.

신동엽 감독은 31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서유기 리턴즈' 기자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에서 "이번 영화가 어떻게 탄생하게 됐냐"는 질문을 받았다.

신 감독은 "김병만씨가 평소 연기에 대한 욕심이 많았다. 영화를 하고 싶다고 말했고 서로 아이템에 대해 고민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병만씨를 가만히 보고 있으니 주성치와 성룡이 떠올랐다. 주성치의 대표작이 '서유기'였고, 김병만씨 옆에는 류담씨가 있었다. 그렇게 해서 서유기를 만들어보자고 말했다"며 "사오정 역에는 바로 한민관씨가 생각났다"고 영화의 탄생 비화 및 캐스팅 과정을 덧붙여 전했다.

또 영화 속 개그 코드에 대해서는 "영화 속에 개그맨이 나오니까 유행어들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런 부분은 없다"며 "개그맨이 아닌 배우들과 작업하는 것처럼 촬영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유기 리턴즈'는 옛날 봉인됐던 요괴들이 2010년에 풀려나 세상을 어지럽히자 손오공 일행이 맞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2월 17일 개봉한다.

(사진 왼쪽부터) 영화 '서유기 리턴즈'의 류담 김병만 한민관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