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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작년 매출12조-영업익3.3조 '사상최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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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하이닉스반도체(대표 권오철)가 작년 매출 및 영업익 모두 사상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하이닉스는 27일 실적발표에서 지난해 매출 12조990억원으로 전년(7조9060억원) 대비 53% 증가했다고 밝혔다. 작년 영업익은 3조2730억원으로 전년(1920억원)보다 17배 가까이 늘었다. 순이익도 2조6560억원을 기록해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 영업익, 순익 모두 연간으로 사상 최대다.

하이닉스는 "사상 최대 연간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상·하반기의 급격한 시장상황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차세대 미세공정으로의 성공적 전환과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 등을 바탕으로 안정된 사업 경쟁력을 갖춘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력제품인 D램의 판가가 지속 하락했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연결기준으로 전분기 3조2500억원 대비 15% 감소한 2조748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익은 전분기 1조110억원에서 59% 감소한 4180억원을 기록했다. 순익은 소송비용 지급 등에 따라 110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D램의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18% 증가했으나 평균판매가격은 전분기대비 28% 하락했으며, 낸드플래시도 출하량은 32% 증가했으나 평균판매가격은 12% 하락했다.


하이닉스는 새로운 정보기술(IT) 기기의 등장과 메모리 응용분야의 다양화 등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기술 및 제품경쟁력에서 우위를 더욱 확고히 할 예정이다. 또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더욱 확대해 안정적인 수익성 위주의 질적 성장을 추구할 계획이다.


D램의 경우 40나노급 생산비중이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50%까지 증가했으며, 지난해 말 개발이 완료된 30나노급 제품도 그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D램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한 모바일·그래픽·서버용D램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도 향후 70% 이상으로 확대 할 계획이다.


낸드플래시 역시 지난해 연말 기준 30나노급 및 20나노급 제품 비중이 85% 이상으로 확대돼, 한층 강화된 원가경쟁력으로 다양한 고성능 융복합 솔루션 제품을 적기에 출시하는 등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하이닉스는 지난해 차입금 규모를 1조원 이상 축소했으며, 현금성 자산도 2조원 이상 지속적으로 보유해 재무건전성을 한층 개선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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