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LG전자가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영업손실에도 불구, 큰 흔들림 없이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26일 LG전자는 전날보다 1000원(0.82%) 하락한 12만1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LG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55조7538억원, 영업이익 1764억원, 당기순이익 1조2821억원의 영업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전년에 비해 매출은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크게 줄어들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2456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해 두 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갔다.
실적은 실망스러웠지만 주가는 장 초반의 낙폭을 오후 들어 만회하며 큰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였다.
강윤흠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실적은 시장에서 이미 예측했기 때문에 큰 폭의 주가 변동은 없었다"며 "스마트폰 판매 실적이 점점 좋아지고 있어 앞으로의 실적과 주가 추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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